열왕기하 3장: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17절:.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 유다와 이스라엘, 에돔왕이 모압과 전쟁을 하기위해 연합군을 형성하였습니다. 연합군이 에돔 광야에서 칠일 째 되었을 때 사람과 가축에게 먹일 물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물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세 왕은 광야에서 물을 찾을 길이 없어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유다 왕 여호사밧이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할 하나님의 사람을 찾았습니다.
세 왕은 엘리사를 찾아갔으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아버지 아합 왕이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에게나 가서 물으라고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여호람이 엘리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14절).
엘리사는 여호람을 봐서는 하나님께 묻지 않겠지만, 유다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묻겠다고 합니다.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라구요?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왕일까요?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왕이 아합 왕의 아들과 이방 에돔의 왕과 연합을 하여 전쟁을 치를까요? 3절을 보면, 여호사밧은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에 우상을 만들고 섬기게 한 왕으로 우상숭배의 근원으로 표현되는 왕입니다. 그런 여로보암을 따르는 여호사밧이나 여호람이나 에돔 왕이나 오십보백보입니다.
그런데 왜 엘리사는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하나님께 물었을까요?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왕들의 연합군을 도우셔서 그들을 승리케 하셨을까요? 역대하 17:3-9에 여호사밧에 대한 평가가 있습니다. 그는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고 선지자들과 레위인들을 세워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친 선행을 하였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닐까요? 비록 지금 흠이 있어도 과거에 그가 행한 선한 마음과 행함으로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심판하고 멸망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구원하고 생명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니까요.
♧ 하나님, 어머니의 기도를 잊지 말아주소서! 아들을 위해 눈물 흘리며 드렸던 그 기도를 기억하소서! 멸하기보다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