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2장: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14절: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 이스라엘 최악의 왕에게 최고의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상숭배의 절정에서 죽음을 불사하는 하나님의 참 선지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야훼신앙은 이어지고 힘을 발휘합니다.

아합왕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는 엘리야만이 아니었습니다. 미가야가 있었습니다. 아합은 그를 자신에게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 때문에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우상숭배하는 아합왕에게 얼마나 많은 참 예언을 하였기에 이런 평을 듣고 있을까요? 그런 그를 죽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합왕이 그를 선지자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요?

아합왕은 유다왕 여호사밧과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을 하려고 합니다. 많은 선지자들은 승리한다고 하지만 미가야는 전쟁터에서 아합왕이 전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아합왕은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라고 합니다.

아합은 미가야를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전사하였기 때문입니다. 미가야의 예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합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아합이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감언이설의 거짓 선지자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합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다윗 왕이 자신의 죄를 일깨우는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들은 것처럼 아합 왕이 미가야의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악한 아합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미가야와 같은 동역자를 주시고, 미가야와 같은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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