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장: 살리시는 하나님
27-29절: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 아합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악한 왕이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등등 온갖 이방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인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아합왕은 화려한 사마리아성을 두고 휴양지 이스르엘에 별궁을 지었습니다. 별궁 가까운 곳에 아주 좋은 포도원이 있었습니다. 아합은 그 포도원이 탐나서 주인인 나봇에게 팔라고 하였지만 나봇은 값을 후하게 쳐주어도 팔지 않았습니다.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왕비 이세벨은 계략을 꾸며 불량배들로 하여금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 증언하게 하였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그것을 트집삼아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심판의 내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17-26절). 얼마나 비참하였는지 예언을 들은 아합은 풀이 죽었습니다. 그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합의 모습을 보시고 그에게 내리려던 심판을 뒤로 미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원치 않는 분입니다. 이렇게 악한 아합도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멸하기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 생명을 주시고 살리시기를 즐겨하는 분입니다.
♧ 하나님, 생명을 주시고 살리시는 당신께 영광을 돌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닮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의 길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