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6장: 나는 누구인가?

2절: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 아하스 왕은 유다의 왕중에 다윗의 뒤를 따르지 않은 왕입니다. 오히려 북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좇아간 왕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뒤를 따라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백성들이 여호와를 떠나 우상숭배를 하도록 했습니다.

아하스 왕은 금송아지와 바알을 섬겼고, 자기 아들을 불에 태워 앗수르의 국가신 몰록에게 바쳤습니다. 또한 성전을 폐쇄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금하였고 새로운 산당들을 짓고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아하스는 앗수르의 다메섹에 가서 본 제단의 구조와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 예루살렘에 그대로 만들게 하였습니다. 제사장 우리야는 충성스럽게(?) 왕이 도착하기 전에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제사장 우리야는 하나님의 제사장 직분보다 아하스 왕의 신하의 직분을 더 충실하고 사랑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바로 알아야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바로 알지 못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고 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세운 왕과 여호와를 섬겨야하는 제사장이 우상숭배에 빠져있다면 여호와께서 세운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 하나님, 나의 위치를 명확하게 바로 알게 하시고,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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