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장: 빛이 오면 어둠은 사라집니다.

1-2절: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고 400여년 동안 남유다 왕국에서 다윗의 혈통이 아닌 사람이 나라를 다스린 것은 이 때가 유일합니다. 정략적으로 남유다의 왕과 결혼한 아합왕의 딸 아달랴가 7년간 아합왕처럼 유다 왕국을 다스렸습니다. 

아달랴는 자기 아들인 아하시야가 예후에 의해 죽자 왕의 후손들을 모두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합왕처럼 유다 왕국을 통치하며 바알 신전을 짓고 제사장을 두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다윗의 대가 끊기고 하나님의 약속은 물거품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 아하시야 왕의 아들 요아스는 구함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은밀하게 성전에서 제사장에 의해 7년 동안 키워졌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아달랴는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도망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달랴가 통치하는 7년이 얼마나 암흑의 시간이었을까요? 다윗의 후손이 끊긴 7년, 하나님의 약속이 파기되었다고 생각하는 7년, 끝이 없는 암흑 속에 있는 듯이 절망하지 않았을까요? 

어둠은 빛이 오면 사라집니다. 빛이신 하나님은 살아계셨습니다. 다윗의 후손을 끊지 않으셨습니다. 악인을 그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자비로우시며 신실하신 하나님은 요아스를 살려두셨고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왕의 자손들을 멸절하려 했고 우상으로 가득하게 만든 아달랴를 심판하셨습니다.

아달랴가 통치하던 7년의 긴 시간 속의 어느 하루와 같은 어두운 날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며 인내합시다. 빛이 오면 어둠은 사라집니다. 

♧ 하나님, 당신은 살아계시기에 아버지의 사랑과 정의는 어둠을 몰아내는 빛으로 오심을 믿습니다.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성사(Sacramentum, 성례)

책임의 원칙 (요 20:19-31)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통해 영원하게 인식되는 인생 (마 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