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6장: 무엇이 더 중한가?

12절: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 예루살렘에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열망했지만 허락받지 못했던 성전건축을 아들 솔로몬이 드디어 이루어냈습니다. 이스라엘은 홀로 성전을 짓지 않았습니다. 두로왕 히람의 도움을 받아 이방인과 협력하여 만민의 왕이신 하나님, 만민을 위한 성전을 완공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가져보는 웅장한 성전, 수백년 동안 천막에 모셨던 하나님을 위해 돌과 백향목으로 짓고 금을 덧입힌 아름다운 성전에 모셨으니 솔로몬 왕과 백성들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하늘에 닿을듯 기쁘고 가슴벅찼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나라에 자랑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2절)

하나님도 기쁘셨을 것입니다. 솔로몬과 백성들이 자신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아부어 건축한 성전에 기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전보다 더 중하게 여기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름다운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보고 강도의 소굴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한 성전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로 가득하면 강도의 소굴일 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허름한 천막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이들로 가득하다면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 하나님, 당신의 마음으로 성전(교회)을 바로 보게 하소서! 무엇이 더 중한가를 잊지않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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