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내 탓이요!

17절: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 엘리야가 가뭄을 예언한 후 3년 동안 사마리아는 기근으로 큰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 기근이 얼마나 심하였는지 아합 왕이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오바댜와 함께 말에게 먹일 물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왕이 이런데 백성들은 어떠했을까요?

엘리야는 가뭄이 끝났음을 전하며 아합을 만났습니다. 아합은 분노를  폭발했습니다. 아합은 엘리야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엘리야가 가뭄을 예언했기 때문에 자신을 비롯한 모든 백성들이 고통 가운데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마리아의 가뭄은 왜 시작되었을까요?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8절).

가뭄의 원인, 곧 하나님께서 벌하신 이유는 아합 왕이 바알을 섬기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아합 자신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일은 내 탓이요 나쁜 일은 네 탓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아합 왕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백성들도 엘리야 때문에 가뭄이 시작되었고 그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확하십니다. 가뭄의 원인은 아합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을 속이고 마음을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움직이시는 주관자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 오늘도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이웃을 탓하며 원망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삶을 주관하시며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실망치 않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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