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장: 사람의 기준, 하나님의 기준

19절: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 16장은 북왕국의 다섯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남왕국의 아사왕이 다스리는 동안 북왕국은 왕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왕들의 수명이 짧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반란 때문입니다. 세 번이나 반란이 일어나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된 것입니다. 모반의 역사입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이들 다섯왕에게 동일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죄를 범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왕들의 세상적인 업적에 대하여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아사는 정치 군사적으로 매우 뛰어난 왕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므리는 다윗 성에 견줄만한 사마리아 성을 건축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칭송할 만한 이런 일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여로보암의 길은 무엇일까요?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길입니다. 아합 왕은 여로보암의 길을 가볍게 여기고 사마리아 성에 바알 신전과 아세라상을 만들어 세우고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칭송하는 업적을 이루어도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길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치 않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평가 기준과 세상의 평가 기준이 같지 않습니다.

♧ 하나님, 나는 어떤 평가 기준을 삶의 잣대로 삼고 있나요? 썩어 없어질 평가 기준이 아니라 영원한 평가 기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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