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장: 하나님을 먼저
1절: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 10장은 솔로몬의 지혜와 부유함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스바의 여왕이 직접 찾아왔습니다. 스바는 현재 예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예루살렘까지 2,400km나 떨어진 곳입니다. 무역이나 군사적인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만,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보고자 그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또한 솔로몬의 부유함은 은이 돌같이 흔하였고, 백향목이 뽕나무처럼 흔하였다는 표현으로 풍족하여 차고 넘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말과 병거를 모으고 병거를 위한 성도 따로 두었습니다. 말은 애굽에서 수입하였고 일부는 이웃 국가들에 되팔기도 하였습니다.
신명기 17장 16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특히 말을 사기 위해서 애굽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마병을 모으고 병거를 위한 성을 건축하여 강병의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빼앗은 병거 1,000대 가운데 100대만 남기고 모두 부수기도 했습니다(역대상18: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들에게 그런 명령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솔로몬의 명성, 지혜와 부와 권력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1절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듯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의 명성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이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마병과 병거를 늘리고 병거를 위한 성을 건축하는 것에서 스멀스멀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드러내고자 하는 냄새, 하나님의 이름보다 앞세우고자 하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