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판 미녀와 야수

연꽃 아래: 연꽃은 수련과 식물을 가리키는데,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 식물이다. 파피루스와 연꽃은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통일을 상징한다. 태양신 레는 연꽃에서 재생된다. 그러나 "연꽃 덤불"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어쨌든 연꽃 덤불은 거대한 동물 베헤못의 휴식처이다. 하마 사냥을 묘사한 그림에 등장하는 연꽃 나무를 떠올려 볼 수 있다.

* 연꽃이 이집트에서는 상하(남북 맞겠지) 이집트의 통일을 상징한단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하나됨의 상징인 연꽃들 속에 크고 무서운 베헤못이 쉰단다. 바다의 건달이 리워야단이라면 육지의 건달은 베헤못이다. 베헤못이 하마와 연결된다는데, 하마가 물속에서 눈만 빼꼼히 내고 쉴 때, 그놈 머리에 연꽃이 착 얹어졌다보다. 나일 하마가 멸종 아니면 멸종 직전까지 갔단다. 연꽃 같아야 할 사람 마음속에 도사린 베헤못은 안 잡고 애꿎은 하마를  잡아댄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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