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6장: 사람을 변화시킨 성령의 역사
16장: 사람을 변화시킨 성령의 역사
8 그들은 뛰쳐 나와서,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그들은 벌벌 떨며 넋을 잃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가 살아 계시다는 것과, 마리아가 예수를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믿지 않았다.
13 그들은 다른 제자들에게 되돌아가서 알렸으나,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그 뒤에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20 그들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 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
8절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러 갔던 여인들이 부활의 소식을 듣고 보인 반응이다. 그들은 믿느냐 안 믿느냐를 따지기보다 아예 얼어붙었다. 11절은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다고 전했지만, 예수와 함께 지내던 사람들이 믿지 않는 모습이다. 13절은 부활한 예수를 만났다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말을 다른 제자들이 믿지 않았다는 기록이다. 14절에서 마침내 부활한 예수님이 직접 등장한다.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에 대한 믿음에 따르는 표징(보상)을 약속한다. 20절은 그 이후의 중간 과정이 생략된 채 제자들이 갑자기 곳곳으로 복음, 곧 예수의 부활을 전파하는 모습이다.
믿음 없던 제자들이 돌변했다. 사람의 고집과 성정은 좀체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들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제자들의 믿음이 급성장한 것이야말로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믿음에도 임계점이 있다면, 그 점은 구원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사람 행위의 축적을 통한 구원의 임계점은 없다. 제자들의 돌변에서 성령의 역사 외에 다른 무엇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까? 성령행전에 사도행전뿐만 아니라 마가복음도 포함해야 할 것 같다.